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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재발 막는 '이 운동'… 암세포 성장률 29% 감소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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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에디스코완대 연구팀, 유방암 생존자 32명 대상

근력운동·고강도 인터벌운동 후 항암 단백질 최대 47%↑, 암세포 성장률 최대 29%↓

고강도 인터벌운동, 면역 단백질 il-6 분비와 즉각적인 암세포 성장 억제에 더 큰 효과

한 번의 근력운동(resistance training, rt)이나 고강도 인터벌운동(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 hiit)만으로도 유방암세포의 성장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에디스코완 대학교 연구팀은 유방암 생존자 32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운동 방식이 혈액 속 항암 단백질 농도와 유방암세포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운동 직후와 30분 후 모두 암세포 성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인터벌운동은 일부 지표에서 근력운동보다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운동이 약물 외에도 재발 위험을 낮추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에는 평균 연령 58.6세, 체질량지수(bmi) 27.9의 유방암 생존자 32명이 참여했다. 모두 최소 4개월 전에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의 1차 치료를 마친 상태였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16명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은 약 45분간 근력운동을, 다른 그룹은 30초 고강도 운동과 30초 회복을 7회 반복하는 유산소 운동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운동 전, 운동 직후, 30분 후 채혈한 혈액으로 항암 단백질 농도와 세포 성장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에서 운동 후 혈액 속 주요 항암물질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단백질 데코린, 면역과 염증 조절에 관여하는 인터루킨-6(il-6), 종양 진행을 억제하는 단백질 sparc의 농도가 운동 직후 9%~47% 증가했다. 인터루킨-6는 운동 30분 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인터벌운동군에서 운동 직후의 인터루킨-6 농도가 근력운동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세포 성장률은 근력운동군에서 운동 직후 21%, 30분 후 19% 감소했고, 인터벌운동군에서는 직후 20%, 30분 후 29% 낮아졌다.

연구팀은 두 운동 모두 한 번만으로도 혈액 속 환경이 바뀌어 암세포 성장률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터벌운동은 인터루킨-6 수치가 더 많이 올라 즉각적으로 암세포 성장을 억제했고, 높은 운동 강도와 근육 활동이 항암 단백질 분비를 촉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결과는 유방암 생존자 재활 프로그램에서 운동의 강도와 종류를 설계할 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의 제1저자인 프란체스코 베타리가(francesco bettariga)는 "근력운동과 인터벌운동 모두 유방암 생존자의 항암 단백질을 증가시키고 암세포 성장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인터벌운동이 일부 지표에서 더 큰 효과를 보였지만, 두 운동 모두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a single bout of resistance or 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 increases anti-cancer myokines and suppresses cancer cell growth in vitro in survivors of breast cancer: 근력운동∙고강도 인터벌운동 한 번이 항암 단백질을 증가시키고 유방암세포 성장률을 낮춘다)는 2025년 7월 학술지 '유방암 연구와 치료(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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