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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과 광교삼성h정형외과가 함께 알아보는, '골병드는 뼈·관절을 지키는 골든타임'. 근골격계를 위협하는 질환과 내 몸을 챙기는 요령을 소개합니다.무릎 관절을 아끼기 위해 운동을 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과 뻣뻣함이 심해질까 두려워 운동을 주저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정형외과 전문의 박희설 원장(광교삼성h정형외과)은 "활동량 감소로 인한 근육 저하는 오히려 퇴행성 관절염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라고 말한다. 관절에 무리 가지 않는 정도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오히려 무릎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 박희설 원장의 설명이다.
무시한 무릎 통증, 더 큰 통증 불러...수술 필요할 수도퇴행성 관절염은 중장년층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무릎 관절에는 대퇴슬개 관절과 대퇴경골 관절이 있는데,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대퇴경골 관절에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일정 거리 이상 걸을 때 통증과 부기가 나타나는 것으로, 특히 무릎의 내측부에 증상이 잘 생긴다.퇴행성 관절염은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2022년 기준 퇴행성 관절염 수는 417만 8,000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흔하다고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질환이 진행되면 염증과 통증이 커지고,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 심할 경우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가벼운 활동도 힘겨워진다. 보존적 치료가 힘들어진다는 점도 문제다. 박희설 원장은 "초기에 관리를 시작하면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질환이 진행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며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퇴행성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체중 조절과 함께 운동치료를 시행하며, 소염진통제를 처방합니다. 이 같은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질환이 진행되어 증상이 심하다면 다른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하는데요. 약물치료로 호전이 없다면 연골 주사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간다면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 봐야 합니다.”퇴행성 관절염의 수술 방법은 나이와 연골 상태에 따라 다르나 경우에 따라서 △근위경골 절골술 △원위대퇴 절골술 △인공관절 반치환술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생활습관 관리는 필수, 운동법은 상황에 맞게퇴행성 관절염을 관리하고, 더 나아가 무릎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릎에 부담이 되는 요소를 덜어내야 한다. 박희설 원장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무릎을 구부리는 자세를 하면 무릎의 노화를 앞당길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아울러, 계단을 내려가거나 하산하는 것은 대퇴슬개 관절의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주의가 당부된다.박희설 원장은 생활습관 개선에 이어 허벅지 운동을 중요한 관리요소로 꼽았다. 허벅지의 대퇴사두근이 약해지면 무릎 통증이 악화되기 때문. 박희설 원장은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 되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후에도 재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운동 방법으로는 눕거나 앉은 자세로 발목을 몸 쪽으로 당겨 종아리 근육에 힘을 준 상태로 무릎을 펴고, 다리를 30~40도 정도 든 후 10~20초 정도 버티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체중 관리 역시 중요하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관절염이 악화되고, 증상 역시 심해질 수 있어서다. 체중 감량을 할 때는 식단, 운동, 생활습관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다만, 비만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자칫하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 이유에 대해 박희설 원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비만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무릎에 부담이 가는 ‘체중 부하 운동’을 하면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체중 부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자전거 타기, 물속에서 걷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을 선택하여, 체중을 감량하면 증상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박희설 원장 (광교삼성h정형외과 정형외과 전문의)